시작부터 굉장한 움직임을 보여주었으며, 투자할 시 인풋에 제한이 없어 좋은 투자로 평가 받았던 문리버. 이후 폴카닷, 코스모스, 아발란체, 니어 등 너나 할 것 없이 비슷한 시도가 이어진다. 여기서 핵심은 EVM 확장성이다. 이것이 왜 중요하며, 다른 알트들이 모두 오르는 지금 어떤 것이 저평가 코인인지 알아보자.
TL;DR(3줄 요약)
1. ASTR
2. FTM
3. EVMOS
4. GLMR
5. AURORA
Contents
1. EVM 확장성 체인이란?
2. EVM 확장성 체인 – ASTR GLMR AURORA…
3. 저평가 코인 찾기
1. EVM 확장성 체인이란?
정의
EVM 확장성 체인은 EVM과 100%의 호환을 가져, 기존 EVM 기반 개발자들이 큰 어려움 없이 온보딩이 가능한 체인을 말한다. UX측면에서 구현 방식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메타마스크에 네트워크 추가해서 쓸 수 있는 방식과, OSMOSIS 사용할 때 처럼 웹에 두 가지 지갑을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는 방식(기술적으로 세세하게 들어가면 포스팅이 굉장히 길어지고 써봤자 절반도 안 읽을 것). 개발자들이 개발을 할 때에는 개발환경을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보는데, 이 개발 환경이 그나마 잘 되어 있는 것이 EVM이기 때문이다. 개발환경이 잘 되어 있지 않은 곳에서의 개발은 마치 무인도에서 빌딩짓기와 같다. 많은 체인들이 펀드를 조성하고 막대한 자금을 들여 개발자들에게 보상을 나누면서 개발자들을 끌어오려고 하는 이유가 바로, 부족한 개발 환경을 돈으로 메꾸기 위해서이다.
왜 주목하는가
우리가 EVM 확장성 체인에 대해 알아보는 이유는 제일 먼저 시장이 주목하기 때문이다. 제일 먼저 시장성을 입증한 것은 파라체인으로 출시 된 MOVR이었다. 그 후 다른 체인에서도 EVM 호환성을 강조한 체인들이 나오기 시작한다. 그 다음으로는 개발 난이도의 하락이다. 앞서 서술했듯이 EVM과 비슷한 개발환경이 풍부한 EVM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개발자 커뮤니티 등을 활용하여 보다 쉽게 개발할 수 있다. 이더리움의 가스피, 트랜잭션 속도 등을 보완할 수 있다.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할 뿐 이더리움 체인을 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폴카닷 EVM 확장성 체인은 폴카닷을, 아발란체 EVM 확장성 체인은 AVAX-C를 이용하는 식이다.
위의 이유들이 주목해야하는 이유이지만, 사실 저것들 만으로는 높은 하이프를 기대하기에 무리가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신생 체인이며, 각 체인에 맞는 특성을 이해해야하는 것은 필수불가결이고, 초기에 사용자가 풍부하지 않은 상태에서 개발하는 것은 모험이기 때문이다. 이것을 체인 측에서도 모르는 바가 아니기 때문에 개발자 그랜츠, 체인의 전폭적인 지원, 펀드 조성, 마케팅 지원 등으로 보완하고 있다.
2. EVM 확장성 체인 – ASTR GLMR AURORA…
GLMR – 문빔 DOT-ETH 확장성 체인
퍼포먼스적으로 제일 대표적인 체인이 아닌가 싶다. EVM 확장성 체인의 시장성을 알리는 효시였으며, 투자금 대비 리턴이 컸다. GLMR은 DOT과 ETH을 연결하며 EVM을 쓰지만 DOT의 리소스를 사용한다. 시스터 네트워크인 MOVR은 KSM과 ETH이다. 강점은 폴카닷 체인을 메타마스크에 네트워크 추가하듯 추가하여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마치 BSC, MATIC 체인 추가하듯 똑같이 추가해서 사용가능하다. 약점은 시작을 가장 먼저 했으나 생각보다 생태계 조성이 느리다. 그러나 하이프만큼은 높기 때문에, 기대감으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 디파이 기본 서비스들을 런칭하기 시작했다. Moonwell이라는 랜딩 서비스, 디파이 파밍 Moonfarm 등 기본 서비스들이 런칭되고 있다. 킬러 댑(시장을 다 잡아먹는 강력한 한 방이 있는 Dapp)이 하나만 나와준다면 생태계가 커지기에 굉장히 좋은 환경이라 생각한다.
퍼블릭 세일 물량이 한꺼번에 시장 양의 5배 가량이 유통되어 엄청난 덤핑이 난 적이 있었는데, 이 때 터진 거래량을 보았을 때 재단이 일부러 매집을 하지 않았나 추측한다. 장기적으로 체인을 빌딩해나가는 데에 있어서 토큰 물량은 중요하기 때문에, 본인들이 싼 가격에 상당 수를 매입해버리고 이 후 시장의 하방압력을 줄이겠다는 계산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는 추측이긴 하지만 실제로 덤핑 이후 2배 이상 상승한 3.11달러에 현재 거래 되고 있다.
개발자 그랜츠 : 있음
체인의 전폭적인 지원 : 아직 서비스가 많이 없는 만큼, 확인되지 않음.
펀드 조성 : 있음
마케팅 지원 : 현재로써 미약함
마켓 캡 : $643,559,124.
ASTR – 아스타 DOT-ETH 확장성 체인
문빔이 메타마스크에 네트워크를 추가해서 쓰는 식이라면, 아스타는 오스모시스와 같이 아스타 포탈에 두 지갑을 연결해 사용한다. 호불호는 있지만 오스모시스가 워낙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아스타의 방식 역시 선호되고 있다. 아스타는 메인 넷 런칭된 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많은 유동성을 확보하며 실질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글을 쓰는 지금 DOT에서 제일 큰 TVL을 가지고 있으며 디파이가 활성화 된 체인이다. 사실 상 오늘 포스트의 주인공이며, 파라체인 때 부터 저평가라고 생각되어 포스트에서도 언급했던 체인이다(파라체인 포스트 링크). 디파이 예치량이 많고 사용자가 많다. 락업된 물량들도 통계에 잡히기는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유저 수 증가는 유의미하다. 마켓캡/TVL이 0.3 정도 밖에 되지 않는 상태이다(미안하다… 글 쓰다 0.5로 올라버렸다…).
먼저 시작한 문빔과 비교되는 부분인데, 아스타가 상당히 잘해주고 있으면서도 문빔보다 마켓 캡이 낮다. 문빔이 문리버로 하이프가 생겨버린 사람들이 무지성 매수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EVM 호환성 체인 중 가장 문빔과 현재 성과를 비교할 때에 성과는 더 있으나 마켓 캡은 더 낮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최근 굉장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1주일 대비 100% 상승). 이미 상당한 상승이 이루어졌으나 아직은 저평가라고 생각한다. 매수할 사람은 신중하게.
개발자 그랜츠 : 있음
체인의 전폭적인 지원 : 현재 출시되는 Dapp들에게 스포트라이트 주는 편.
펀드 조성 : 있음
마케팅 지원 : 이루어지는 중
마켓 캡 : $395,497,041.
AURORA – 오로라 NEAR-ETH 확장성 체인 / 거래는 후오비(링크)
이번에는 니어의 ETH 확장성 체인. 니어에서 시도 된다는 것 외에 별로 특이한 점은 없는 것 같다. 그러나 역시, ETH의 유동성을 끌어오기에 좋은 환경 때문인지 TVL 대비 마켓캡은 낮은 편. TVL은 꾸준히 상승 중. 트위터 팔로워 수도 아스타 문빔에 비해 그다지 많지 않다.
니어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본다면 니어와 같이 투자할 만 할 것으로 보인다. Mcap/TVL도 0.3 정도로 낮기 때문에, TVL이 꾸준히 상승하는 그림이 보인다면 매력적일 것이다.
개발자 그랜츠 : 있으나 크지 않음
체인의 전폭적인 지원 : 아직 서비스가 많이 없는 만큼, 확인되지 않음.
펀드 조성 : 있으나 크지 않음
마케팅 지원 : 현재로써 미약함
마켓 캡 : $208,674,487
EVMOS – evmos COSMOS-ETH 확장성 체인
최근 OSMO를 필두로 굉장히 하이프가 많이 붙고 있는 체인 COSMOS의 ETH 확장성 체인이다. EVMOS는 지금 소개하고 있는 체인들 중 유일하게 메인넷이 런칭되지 않았다. DAO의 역할을 굉장히 강조하는 체인이기 때문에 의사결정이 좀 느리고 답답한 것은 감안해야하는 사항이다. 그럼에도 런칭이 되지 않았음에도 트위터 팔로워 수가 6.4만을 넘고 있기 때문에, 또 유동성이 상대적으로 풍부한 코스모스 생태계에 자리잡았다는 것 때문에 나도 기대중인 체인이다. 초기에 약 2억개 가량 발행되며, 이를 기준으로 내가 투자하고자 하는 적정 금액은 0.5 달러~ 1달러 사이이다. 메인넷 런칭 이후 OSMOSIS에서 구매할 수 있을 것이다.
3. 저평가 코인 탐색
스마트 컨트랙트가 활성화 된 이후 항상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서비스는 디파이이다. 때문에 모든 체인에서 훌륭한 디파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필연이며, 이것 없이 체인이 성공하기는 힘들다(NFT 전용 체인 등 특수한 목적성을 가진 경우 예외). 때문에 나는 주로 체인에 투자할 때 트위터 팔로워 수, 마켓캡/TVL을 항상 확인하고 가치 산정 지표의 일부로 삼는다. ETH 확장성 체인 설명에서 계속해서 등장한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이러한 조건을 충족하는 것은 위에 언급한 것들 외에, 텔레그램 공지(링크)로도 언급한 FTM이 있다. FTM은 팬텀의 얼굴 안드레 크론제가 재단을 떠난다고 발표 후 가격이 엄청 떨어졌다(다른 것들에 비해). 이로 인해 내가 투자하기에는 아주 매력적인 가격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마침 글을 쓰는 중간에 개발자 보상을 추가 조성했다는 소식이 있다.
마켓캡/TVL을 보아야 하는 것은 이해하였다면, 볼 때 기준은 무엇이어야 할까? 무엇이 저평가이며 무엇이 고평가 인가? 나는 그 기준을 스마트 컨트랙트 대장 이더리움으로 잡는다. 장의 분위기가 식으면 식는 대로, 뜨거우면 뜨거운 대로 이더리움이 반영해주기 때문이다. 현재 이더리움의 캡/TVL은 3.0 언저리이다.
한 번 지나간 강물에 다시는 발을 담글 수 없다. 이미 떠난 버스들을 보며 아쉬워하지 말고, 저평가 코인들을 찾아 기회를 노려보자. 불장인지 회복장인지 이제 시작이다.
이 포스팅 재정적 조언이 아니며, 제 개인적인 정리를 위해 작성한 것을 공유하는 것입니다. 투자는 개인의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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